경기도교육청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학교 아침급식 식단을 개발하기 위한 친환경 아침급식 품평회를 열었다.
생산자단체인 사단법인 클린팔당이 주관한 품평회에는 자인식품의 죽과 플레이크, 도영식품 진공동결건조 국과 밥, 까투리네 만두밥, SB식품 칼슘강화 즉석 쌀수프, 에스비 누룽지류, 아로스 떡 등 쌀을 재료로 청소년의 구미에 맞춘 다양한 간편식이 출품됐다.
또 SPC가 샌드위치와 샐러드, 행복담기가 쌀과 계란으로 만든 푸딩류, 클린팔당이 감자.고구마 샐러드를 내는 등 청소년의 기호에 맞으면서 영양의 균형을 감안한 식단이 많았다.
품평회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재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배옥병 학교급식네트워크 상임대표, 경기도청 관계자,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 영양사, 요리전문가,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품평 기준은 아침 급식이라는 조건에 따라 영양상으로 균형이 있으면서 간편해야 하고 별도의 조리 없이 데워서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도교육청과 사단법인 클린팔당은 지난 2월부터 아침 먹고 공부 잘하자는 슬로건으로 학생들의 성장과 학업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아침 급식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아침 급식 수요 조사와 대상 학교 선정, 식단 결정 등 과정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희망학교에 수익자 부담(유상)으로 아침 급식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