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문행정연수원 농업연수부(부장 이상용)는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래의 주인공인 초등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농사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여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농업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어린이농업교실은 올해 3차례 계획중에 있으며 첫번째로 서울 관악구 신성초등학교 5학년 258명을 대상으로 9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됐다.
이번 어린이농업교실에 참가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은 1박 2일간의 합숙생활을 통해 첫째날에는 수원 소재 농업연수부에서 농업의 필요성 및 역사, 친환경농업, 농업·농촌의 미래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우리농업의 사료가 전시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을 견학하게 되며, 둘째날에는 충남 당진군에 위치한 대호환경사업소에서 고추심기, 배추모종 이식하기 등 농사를 직접 체험하고, 자연생태 학습으로 갯벌생물 관찰·채집 등 갯벌체험과 해양 바다탐사 활동도 하게된다.
어린이농업교실은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 8월 시범운영한 이후 초등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었고, 교육청 및 학교측으로부터도 확대요청이 있어 2002년과 금년에는 대폭 확대해 실시하게 된 것.
농업연수부는 지금까지의 어린이농업교실 운영에 대한 학생·학부모· 교사들의 호응도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더 많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영농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