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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줄어드는 식품 연구인력

식품 R&D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정부의 식품 R&D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우수한 연구 인력 육성은 R&D 투자와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국가전체 연구 인력은 2007년 기준 약 30만 명에 달하나 식품 분야는 약 1만2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이 분야 연구인력 비중도 1985년 10.4%에서 1997년 6.4%, 2007년 4.2%로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전문 인력 부족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한 바이오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녹색기술과 특히 식품 분야의 기술은 기초연구 단계이며, 기술 역량도 선진국 대비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학중심의 산·학·연 연구팀으로 구성된 농업연구센터(ARC)를 향후 5년간 매년 3개씩 지정해 우수한 선진 연구 인력을 확보,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현재 ARC센터 지정을 위해 서면평가를 실시, 9개 팀을 뽑은 후 본 계획서 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7월 3개를 최종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대학중심의 연구인력 양성은 한계가 있으며 체계적인 연구인력 양성 프로그램 및 정책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ARC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중심의 우수 연구인력을 육성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조금을 운영하는 각 협회에서도 홍보 못지않게 관련 전문가 육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