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걸 한나라당 의원(농림수산식품위원회)은 오는 9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 어떻게 육성 시킬 것인가?' 를 주제로 정책토론회와 함께 전시회.김치시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으로서 채소재배를 하고 있는 농가와 김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과 방안을 개진하기 위한 의도로 준비됐다.
토론회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창곤 박사와 세계김치연구소 박완수 소장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전창곤 박사는 김치산업에 있어서 강점과 기회, 위협, 약점보완 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김치의 전통을 살리고 육성키 위해서는 '김치산업 육성 및 세계김치연구소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박완수 소장은 김치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원료의 수급 및 가격 안정화, 위생적 김치 제조공정의 확립 및 생산성 제고, 김치제품의 고품질화 등과 함께 김치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국민의 자긍심 고취, 김치제조 혁신기술 개발 등의 전략적 집중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해걸 의원은 “김치산업 발전에는 연.개발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 돼야 하고 우리 고유의 김치를 되찾고 표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김치의 산업화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법제도의 정비 및 정부의 예산지원이 시급하다”면서 “김치산업발전 기본계획 수립, 김치재료의 국산화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법제화한 김치산업육성법이 하루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