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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차례 상 재래시장이 가장 저렴

설 제수용품을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면 백화점 가격의 70% 수준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지난 7-8일 대전시내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대형슈퍼, 재래시장 등 30곳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인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이 평균 16만1천682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슈퍼마켓의 차례상 비용은 18만2천191원, 대형할인매장은 20만1천798원으로 조사됐으며 백화점은 재래시장보다 6만1천214원이 비싼 22만2천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백화점의 설 차례상 비용이 24만6천973원에서 22만2천897원으로 9.7% 떨어지고 재래시장은 지난해보다 4.4%(6천850원) 올라 7만6천849원이었던 가격차는 올해 6만1천21원으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재래시장의 경우 설 차례상 비용이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원산지 표시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격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품질 등을 고려해 제수용품을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