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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방 직원들의 ‘따뜻한 동료애’

어려움에 처한 동료에게 사랑의 손길 펼쳐

㈜신동방에서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직원 딸의 병원비를 모금, 회사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도 훈훈한 동료애를 과시해 화제다.

기획관리부 변성수(32)대리의 1살배기 딸 지현양은 2002년 2월에 태어나 소아암(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몇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한달에 20일 이상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이에 사우들이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펼쳐 1천3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이번 사랑과 나눔의 행사에는 본사 직원뿐만이 아니라 공장 및 영업소 거의 모든 직원들이 조그마하나마 사랑의 손길을 펼쳤다.

지현양은 아직까지 나이가 어려 약물치료를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렇게 회사에서 동료애를 과시한 것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10월달에는 인천공장에서 23년동안 근무하고 있는 전근장(48) 사원의 장남 오영(16)군이 백혈병으로 수술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이 때 사랑의 모금운동을 벌여 1천700여만원의 수술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금 오영군은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아 빠른 쾌유를 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들은 동료 가족의 아픔을 우리 가족의 아픔이라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올 여름의 수해에도 신동방 가족의 아픔은 있었다. 태풍 루사로 강릉지방에 최대 폭우가 내려 산사태가 일어나 강릉영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민식 과장은 어머니를 잃었다.

뜻밖의 불의의 사고에 사내 게시판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의 글과 사랑의 온정을 담은 조의금이 속속 함과장에게 전달됐다.

수해가 남기고 간 상처가 거의 아문 지금 함과장은 오늘도 회사 동료들의 진한 동료애를 느끼며 일선 영업 현장에서 해표식용유 판매에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열성적으로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