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농협 친환경 과일선물세트 브랜드 '아침마루'의 매출이 4배나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이번 추석 기간동안 수도권 하나로클럽의 과일 판매액 134억원 중 약 20%인 27억원 가량이 친환경 과일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결과는 작년 추석매출 9억원에 비해 약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며, 특히 농협의 친환경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아침마루' 과일세트는 작년보다 4배 증가한 20억원어치나 판매돼 준비된 재고가 조기에 마감되는 헤프닝까지 벌어졌다.
전체 농산물의 4%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시장에 비교하면 이번 추석에 친환경과일이 소비자들의 집중적인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 관계자는 "'아침마루'의 인기는 최고급 상품을 위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고급 포장, 지속적인 마케팅활동이 결합된 결과"라며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충한다면 정체된 친환경 농산물 소비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