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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서울공장 군산이전 난항

전분당을 생산하는 대상 서울공장의 군산 이전에 차질이 우려된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상 전분당 서울공장은 연말께 군산국가산업단지(207만평)안으로 이전할 계획이나 폐수처리장 가동의 지연으로 입주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개발공사가 국가산업단지안에 일일 3만t 규모의 폐수 종말처리장을 완공했으나 군산시가 운영비 부담을 이유로 인수를 꺼리고 있다.

이는 종말처리장의 연간 운영비가 14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현재로선 국가산업단지내에 입주업체가 대상 한 곳에 불과해 가동에 따른 큰 적자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상 전분당 공장이 본격 가동 되면 하루 4000여t의 오폐수가 발생할 것으로 업체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토지공사와 군산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부담비율을 놓고 절충점을 모색하고 있지만 타협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애써 유치한 대기업 공장의 가동이 지연된다면 이는 업체나 지역으로 봐서도 큰 손해"라면서 "군산시와 업체, 토지공사 등 이해 기관들을 계속 설득해 반드시 연말 입주와 함께 공장 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