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로 반입된 중국산 장어와 장어 가공식품에서 발암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것과는 달리 국내산 장어에서는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9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우리나라 주요 뱀장어 양식장의 활뱀장어를 무작위로 채취해 말라카이크 그린의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중국산 장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됨에 따라 국내산 활뱀장어 소비가 위축되고 양식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20여년전부터 말라카이트 그린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곰팡이.세균 감염 방지제 및 산업용 색소로 지난 90년대초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