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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국가연구개발 성과 국무총리 표창 수상

김치산업 혁신 선도…설립 이래 첫 우수등급 달성
전방위 연구개발 체계 혁신 성과 인정받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가 2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연구개발 기반의 전방위 혁신을 통해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 전체에서 유일하게 기관 단체에 수여된 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발효과학과 산업화를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정부 정책 및 산업계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고, 연구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산업계 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년 8월 취임한 장해춘 소장은 부임 직후부터 연구소의 체질 개선에 착수한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의 산업기술 혁신과 세계화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김치 종합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기관의 운영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 내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경영혁신을 본격 추진했다.

 

특히 전후방 김치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임무 중심의 연구 기획 및 이행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개방형 혁신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연구소의 역량을 크게 강화했고, 김치종균 상용화, 수출용 김치 품질 개선, 세계 최초로 저온성 김치유산균에 최적화된 시험법 개발 등은 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한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또한 2024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주관한 기관운영평가에서 세계김치연구소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결실로 이어졌고, 한때 통폐합 위기까지 겪었던 연구소는 3년 만에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단순한 기관의 수상이 아니라, 전 구성원이 하나 되어 이뤄낸 조직적 혁신 성과에 대한 평가”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춘 전방위 혁신을 통해 연구개발 기반으로 김치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