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이상기후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꿀벌 사라짐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총 17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양봉농가 지원은 이상기후 발생에 따른 양봉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꿀 생산을 위해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월동피해 방지에 말벌 퇴치기, 양봉화분, 전기가온장치와 고품질 꿀 생산에 양봉기자재 현대화 및 화분떡 제조시설 등 4개 사업 19개 항목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 발생한 도내 꿀벌 피해는 명확한 원인 없이 이상기온, 진드기(응애), 질병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되고 있어 단기적 해결이 어려운 문제인 만큼, 정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현재, 양봉산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꿀벌 폐사와, 수입 천연꿀 유입 및 꿀소비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농가 경영안정과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외연 확장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