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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차라리 설탕이 낫다...감미료 넣은 식품 괜찮을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설탕을 넣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ZERO’칼로리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롯데제과는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ZERO’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ZERO’ 프로젝트는 당 섭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에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무설탕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또 프로젝트의 목적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제품의 디자인 겉면에 ‘설탕은 제로, 달콤함은 그대로’라는 문구를 삽입하고, 제품명 뒤에 ‘ZERO’라는 단어를 일괄적으로 적용했다.

 

롯데제과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제품 설계에서부터 배합까지 수많은 테스트를 실시하여 대체감미료를 사용하더라도 기존 제품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ZERO’ 프로젝트는 파이, 젤리, 초콜릿, 비스킷 등 과자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까지 범위를 넓혀 진행된다.

 

‘ZERO’ 프로젝트 실시와 함께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2종으로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와 ‘가나 제로 아이스바’이다.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는 기존 ‘쁘띠몽쉘 카카오’ 제품의 특징인 작고 아담한 크기를 살렸고,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가나 제로 아이스바’는 설탕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초콜릿의 달콤함을 그대로 살리고, 다채로운 식감을 위해 초코믹스와 초코퍼지, 초코코팅 등을 제품에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감미료의 일종인 말티톨(maltitol)을 사용했다. “말티톨은 소량 섭취하더라도 중증 소화불량이 수반될 수 있는 감미료”로 손꼽힌다. 다이어트 콜라와 사이다 역시 '아스파탐'이 들어간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김새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설탕을 다량으로 넣은 일반 콜라와 마찬가지라 아스파탐을 넣은 콜라와 사이다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면서 우리 몸은 지방을 축적하는 단계에 들어간다"면서 "인체에 해로운 혈당량과 인슐린 분비량이 급증하고, 이는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감미료를 넣은 식품은 설탕과 다를 바가 없거나 단점이 더 많은편"이라면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우리 몸에 다량의 지방 성분이 축적되면서 심장질환 또는 당뇨병으로도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