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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근본 협업이라도 튀고 볼 일"...편의점업계, 자체 수제맥주 시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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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00억원대에서 지난해 1200억을 기록, 3배나 성장
CU의 '곰표 밀맥주'의 히트로 의외성이 있는 브랜드나 제품과도 콜라보하는 경우 많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의점 CU의 '곰표 밀맥주'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편의점업계가 앞다퉈 수제 맥주를 내놓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한 '노르디스크맥주'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100% 몰트에 노블홉을 사용한 라거타입 수제 맥주다.

 

수제 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KBC에서 생산하는 '노르디스크맥주'는 '곰표 밀맥주'를 견제하듯이 캔 디자인에 노르디스크의 브랜드 철학을 표현하는 베이지 컬러에 시그니처 로고 북극곰을 전면에 표현했다.

 

한구종 GS25 주류 MD는 "노블홉 특유의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꽃 내음이 맥아의 단맛과 균형을 이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맥주"라고 소개했다.

 

CU는 '백양BYC 비엔나라거'도 흥행일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상품 패키지에는 BYC가 1980년대에 사용하던 사명 백양과 심볼 백양을 그 시절 폰트와 이미지 그대로 전면에 디자인했으며 전체적으로 BYC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인 흰색과 빨간색으로 레트로한 느낌을 강조했다.

 

백양BYC 비엔나라거는 오비맥주의 수제 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 소속인 윤정훈 브루어마스터를 비롯한 수제 맥주 전문가들이 수개월의 연구 끝에 출시한 야심작이다.

CU관계자는 "백양BYC 비엔나라거는 붉은 호박색과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라며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의 수제 맥주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국내 브루어리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롯데제과의 장수 껌 콜라보 2탄으로 '스피아민트맥주'를 출시할 계획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과 함께하는 세 번째 전략 상품으로 라거 베이스에 민트향을 첨가하여 청량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수제맥주 시장은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호응에 힘입어 2017년 400억원대에서 지난해 1200억을 기록, 처음으로 1000억을을 돌파했다.

 

하지만 식품과 식품이 아닌 이너웨어와 아웃도어 브랜드, 신선함과 이질감을 넘나드는 맥주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판매됐던 수제맥주는 지역의 이름을 붙이거나, 맥주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생산했지만 '곰표 밀맥주'의 성공으로 의외성이 있는 브랜드나 제품과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신제품을 내놓는 주기도 매우 빨라졌기 때문에 롱런을 위해서는 브랜드 간의 아이덴티티와 제품에 대한 고민, 맛이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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