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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청년농업인, 취약계층 청소년에 쌀 기부 응원

서울 강동구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가정에 쌀 150포 전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들고 지친 이때, 4-H청년농업인이 취약계층 청소년을 응원하고 이들이 꿈을 향해 희망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농사지은 쌀을 기부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한국4-H본부(회장 방덕우)와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지준호)는 4일 서울시 강동구청(구청장 이정훈)을 방문해 관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 상당의 쌀 150포(10kg 149포, 20kg 1포)를 기증했다.


농업에 종사하는 전국 7천여 명의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지준호 회장은 “지금 농촌은 인구절벽, 지방소멸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위기의 농촌을 묵묵히 지켜내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이 뜻을 모아 도시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농심을 키우고 씩씩하게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우리 먹거리인 쌀을 기부하게 됐다”고 이번 기부의 취지를 전했다.


한국4-H본부 방덕우 회장은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4-H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도농 상생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고, 4-H운동을 도시로 확산하는 등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청년농업인들이 생산한 쌀을 도시의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과 청년농업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4-H본부가 강동구 관내에 있어 우리 구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의 달이면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강동구청에서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 3곳을 통해 기증받은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쌀 기부는 믿을 수 있고 품질 좋은 건강한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사회 캠페인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H운동은 지(Head)․덕(Heart)․노(Hands)․체(Health)의 4-H이념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청소년운동으로, 1947년에 시작돼 74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4-H본부는 한국4에이치활동지원법(법률 제16993호)에 따른 4-H활동주관단체로, 우리나라 4-H운동을 대표하며 4-H회원 육성과 4-H운동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는 전국 7천 여명의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돼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하고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