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4일 오후 과천청사에서 이명수 농림부 차관 주재로 농협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설대비 수급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설 보름전인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를 설 농축산물 ‘수급안정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사과와 배, 쇠고기 등 11개 제수용품의 공급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농협과 산림조합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최고 6배까지 확대하는 한편 농협의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 산림조합의 직매장 등 2,300여개소의 판매장과 570여개 직거래장터에서 과일과 축산물 등 제수용품과 임산물을 시중가보다 5~30% 싸게 판매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또 원산지 표시위반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설 성수품의 부정유통 행위를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농림부는 사과와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이 전년동기 보다 가격 강세를 보임에 따라 특별대책 기간 이전이라도 수급 동향을 일일 점검하여 가격이 급등할 경우 수시로 농협과 민간 등 보유물량 공급을 늘려 원활한 수급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