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감자칩 가공에 적합하고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난 칼라칩 감자 육성에 성공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6년 전에 개발을 시작해 기존의 자주색을 띠는 '자심'품종보다 안토시아닌이 2배 높고, 건물률이 20% 이상인 '칼라칩 감자'를 육성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안토시아닌은 주로 가지 등의 채소, 포도의 껍질부분, 적포도주에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콜레스토롤 저하작용, 혈관보호 등의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수분을 제외한 내용물을 의미하는 건물률이 높을수록 감자칩 가공에 유리하다"며 "농가재배를 위한 정밀평가와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2007년부터 농가 및 가공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