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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직판장 농산물서 항생제 내성 대장균 검출

4일(현지시간)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은 밴쿠버 내 직판장 여러 곳에서 판매한 상추에서 항생제 내성 대장균을 검출됐다.
 
연구진은 직판장 다섯 곳 중 판매상 14명에게 검체를 수거해 각종 세균을 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은 검체 72%에서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13%는 대장균이었다. 항생제 1종 이상에 내성을 보인 대장균은 97%에 다다랐으며 검체에서 검출된 대장균의 1/5는 분변 오염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주도한 제이드 우드씨는 "검체 모두 캐나다 보건부의 지침에 부합했다"고 강조하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다제내성균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식품망을 따라 이러한 현상을 초래했을 수 있는 선택압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0~20년 전에는 대부분 쇠고기와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이었다면 신선 농산물이 최근 10년 새 급격히 증가했다"며 "대부분 농산물을 씻어 먹으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크게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의 회수와 경고를 주시하는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본 연구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 내 농산물직판장에서 판매한 지역산 상추의 미생물 조사'는 '식품보호저널' 2015년 1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