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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환경 전문가 대거 국회입성

의사 약사 환경운동가 등 초선만 20여명
16대 관련 상임위 소속 70% 낙선


17대 총선에서 초선으로 당선된 식품・환경 분야 전문가는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보건 분야에서는 약사 출신으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인 김선미씨가 경기 안성지역구에서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당선됐다. 또 의사출신인 안홍준 마산중앙자모의원 원장은 경남 마산시을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김춘진 대한보건협회 부회장도 전북 고창・부안 지역구에서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대한약사회 부회장 장복심씨는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안명옥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는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농림 분야에서는 최인기 전농림부장관이 전남 나주시화순군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이영호 한국식량산업연구원 원장은 전남 강진・완도군 지역구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당선됐고 박홍수 한국농어민후계자연합회 회장은 열린우리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또 강기갑 전국농민회의장과 현애자 제주여성농민회장 등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초선의원이 됐다.

환경분야 전문가로는 우원식 환경정의 시민연대 운영위원, 선병렬 대전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 구논회 대전환경운동연합 정책자문위원,장경수 안산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우윤근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광양시지회 고문 등이 열린우리당의 간판으로 지역구에서 초선 국회의원이 됐으며 김명자 전환경부 장관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환경전문가 중에서 한나라당 간판으로 초선 의원이 된 사람은 허천 청정환경연맹지킴이 총재, 김양수 전환경운동연합지도위원, 아나운서로 환경포럼136인 회원이며 전 환경운동연합지도위원을 지낸 한선교씨 등이 있다.

한편 16대국회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15명 중에서는 한나라당의 남경필, 심재철 의원과 열린우리당의 유시민, 임채정 의원 등 4명만 당선이 됐으며 박종웅 위원장을 비롯해 11명은 고배를 마셨다.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22명 중에서는 한나라당 박희태, 이방호, 허태열, 이인기 의원과 열린우리당 문석호, 정세균의원, 민주당 이정일 의원 등 7명만이 다시 당선됐다.

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16명 중에서는 한나라당의 경우 9명 중 박혁규 의원 한명만이 재입성을 했으며 열린우리당은 김덕규, 김원웅, 신계륜, 홍재형 등 소속의원 4명 전원이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16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을 지내다 여성부장관으로 발탁되면서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는 한명숙 전 환경부장관은 이번 선거에서 경기 고양 일산갑 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의 중진 홍사덕씨를 물리치고 다시 국회의원 뱃지를 다는 기염을 토했다.

김병조 편집국장/bjkim@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