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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일일판매원 된 사연은?

삼성전자, 물산 등 21개 계열사 자매마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운영






삼성그룹 21개 계열사의 사장단이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27일 삼성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는 12개 계열사의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해 '삼성과 자매마을이 함께 하는 추석 행복 직거래장터'를 열고 삼성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에게 과일, 한과 등 50여종의 특산물을 판매했다.

 

세종대로(옛 태평로)에 본사를 둔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6개 계열사도 세종대로 삼성본관 빌딩에서 14개 자매마을이 참여해 장터를 열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삼성 서초사옥 직거래장터는 21개 자매마을의 정보와 상품가격, 특장점 등을 담은 웹카탈로그를 제작해 상품 홍보 뿐 아니라 구매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사장단은 27일 오전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장터를 방문해 해당 계열사의 자매마을의 부스에서 일일 판매원으로 활동하고 추석 선물도 구입했다.

 

 

이날 장터를 찾은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삼성과 농어촌 마을이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공간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면서 앞으로도 자매마을이 자립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장터에서 복숭아를 구입했다. 이 사장은 질 좋고 저렴한 가격으로 복숭아를 구입해 흐뭇하다면서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나눠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터에 참여한 자매마을 관계자들의 만족도도 컸다.

 

횡성한우를 판매하는 유병무 행정축협 상무는 준비한 물량을 다 소진돼가고 있는 상태라면서 삼성을 통해 판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정직하게 준비한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625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농촌 체험, 직거래장터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사장단은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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