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브라질서 통했다…팝업스토어 3만2천명 방문·15억 매출

  • 등록 2025.08.08 16: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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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과자·떡볶이 등 인기…현지 소비자 반응·B2B 상담 성과
남미 K-푸드 수출 37%↑…성장 잠재력 큰 유망 신시장 부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사각 7월 5일부터 8월 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놀거리와 먹거리를 결합한 팝업 스토어 K-푸드 유니버스 브라질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aT는 K-푸드 유니버스 브라질을 판매존, 마켓테스트존, B2B존, 플레이존 등 4개 구역으로 구성해 라면, 과자, 소주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켓테스트존에서는 현지에서 떠오르고 있는 떡볶이와 약과부터, 건강을 고려한 두유, 배주스, 홍삼캔디 등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해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고, B2B 존에서는 유통 관계자들과의 입점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확대 기반 마련에 공을 들였다.

 

 

특히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쿠킹클래스, 한식 상식 퀴즈 골든벨, 한국 장류 맛보기 등 K-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열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팝업스토어 24일간 약 3만 2천 명이 방문해 총 판매액은 1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

 

주말에는 하루 약 2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며,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미도리는 “그동안 한국 음식은 맵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 행사에서 건강하고 다양한 맛의 K-푸드를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사고 싶은 제품이 많아 고민하던 차에 직접 시식까지 해볼 수 있어 구매에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미는 전 세계 인구의 5.3%를 차지하지만, 지난해 기준 K-푸드 수출 비중은 0.7%에 그쳤지만, 현지에서 부는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성장 잠재력이 큰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까지 남미지역 K-푸드 수출액은 라면(466만 달러), 과자류(410만 달러), 쌀가공식품(80만 달러) 등의 성장을 토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한 5546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남미는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한국식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망 신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K-푸드 수출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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