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한류축제서 K-푸드 인기 폭발…유자차 현장 완판

  • 등록 2025.07.03 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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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어울림축제에 1만 명 운집…aT, K-푸드 홍보관 운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26일부터 28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어울림축제와 연계해 1만여 명이 찾은 현장에서 K-푸드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aT는 축제 기간 동안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하고, 유자차를 비롯한 액상 차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홍보관에는 콘서트 시작 1시간 전부터 K-푸드를 맛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붐볐으며, 달콤하면서도 건강한 맛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구매처 문의가 이어진 유자차는 하루 1000잔씩 준비된 물량이 연일 조기 소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류 문화행사 중 하나로, K-팝 커버댄스 챔피언십(1일차), 전통·클래식 합동공연(2일차), K-팝 콘서트(3일차)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구성됐고, K-팝 콘서트가 열리는 마지막 날에는 현지 젊은 층이 대거 몰려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현장을 찾은 유통업체 관계자 바우르잔은 “카자흐스탄은 겨울이 길고 추운 기후 특성상 따뜻한 음료 수요가 많은데, 유자차는 자연스러운 단맛은 물론 비타민도 풍부해 현지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최근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형 편의점과 라면카페 등 신유통 플랫폼이 확산되며,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현지의 인기를 입증하듯 지난 5월까지 대 카자흐스탄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2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도 라면·스낵 중심에서 장류, 소스류, 음료, 냉동식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중앙아시아의 중심국인 카자흐스탄에서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류와 K-푸드를 즐기는 소비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해 K-푸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CIS 권역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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