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농업기술원에서 국내 복숭아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과 공동으로 청도군 삼성산영농조합법인에서 프리미엄 조생종 복숭아인 미황과 조황을 인도네시아로 첫 시범 수출했다고 2일 밝혔다.
미황과 조황은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미황은 숙기가 6월 하순경, 당도가 11브릭스 이상으로 품질이 우수하며, 조황은 7월 초순에 출하되는 대과형 고품질 조생종 황도로 당도 12브릭스, 평균과중은 250g이다.
이번 수출을 통해 미황의 경우 농가수취가격이 2~3배 높은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며, 인도네시아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 뒤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북산 조생종 스위트 프리미엄 복숭아에 대한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의 호응을 유도하고, 시범 수출을 통해 경북 복숭아의 수출을 다변화함으로써 최근 국내 복숭아 수급 불안정 및 가격 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2016년도부터 복숭아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을 현장 맞춤형 종합 컨설팅으로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 및 지속적인 기술 컨설팅을 통해 복숭아 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주산지를 중심으로 경북에서 개발된 복숭아 품종을 이용한 수출 확대가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해근 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장도 “이번 수출로 경북 복숭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복숭아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의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