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Jakarta International Expo)에서 열린 SIAL InterFOOD Jakarta 2025에 참가해 전북홍보관을 운영하고 총 40만 불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아세안 할랄 시장 진입과 현지 유통채널 확대를 목표로 참가했으며, 도내 대표 식품기업인 데이웰(무주, 음료), 라라스팜(익산, 두부·가공두부) 총 2개사와 함께 전북 식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렸다.
또한 박람회 참가에 앞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서남아 식품시장 트렌드 및 유통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요건과 할랄 인증 절차 등이 담긴 시장 진출 전략 자료를 배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시 현장에서는 건강, 저당, 친환경을 키워드로 한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데이웰은 천연 과일 원료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음료를 선보이며 인도네시아 유통사 및 식자재 기업 등과 상담을 진행했고, 저당, 비가열 공정을 내세운 제품 특성은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라라스팜은 두부 등 단백질 관련 가공 제품을 출품해 현지 대형마트 및 가정간편식 브랜드 등과 OEM 납품 협의를 진행했고, 일부 유통사는 샘플 테스트와 현지화 포장 적용을 검토하는 등 구체적인 협상이 이루어졌다.
더불어 박람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 유통사와 2026년도 공급을 위한 MOU 2건을 체결하며 향후 아세안 시장 진입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특히 전북 식품기업들의 할랄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함과 동시에 현지 유통망 진출을 위한 실질적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등 아세안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바이오진흥원은 확보된 수출상담 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도네시아 바이어 초청 상담회, 사후 관리, 현지 프로모션 연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SIAL InterFOOD Jakarta 2025는 가공식품, 음료, 유제품, 베이커리, 육류·해산물, 건강식품, 할랄제품, 포장기술 등 식품 전 분야를 망라한 ASEAN 최대 규모 B2B 식품산업 전시회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국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은미 바이오흥원장은 “이번 자카르타 식품박람회는 전북 식품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의 중심인 인도네시아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한 뜻깊은 기회였다.”며, “특히 할랄 인증, 제품 현지화, 바이어 연계 지원을 강화해 전북 식품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