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쌀 산업의 구조적 공급과잉을 해소하여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도지사 김영환)의 경우에도 3,727ha 감축을 목표로 논 타작물 전환 유도에 매진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벼를 콩 등 전략작물로 전환하는 사업인 전략작물산업화 사업다각화로 2021~2023년 지원받은 뜨란이 논 콩 등의 재배면적을 150ha까지 확대했고, 콩 가공시설을 구축해 지역에서 생산된 논콩으로 만든 비건식품(대체肉)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뜨란에서 생산된 콩 활용 비건제품은 지난 29일 음성휴게소에 입점됐고, 5월에는 충북 공식 쇼핑몰인 온충북에도 판매할 예정으로, 논 콩 재배 전환의 기폭제가 되어 쌀 공급과잉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전략작물산업화 사업은 논 타작물 재배단지를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과잉 생산되는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들녘공동경영체(50ha이상)와 논 타작물단지(10ha이상)에 교육․컨설팅(3천만원), 시설․장비(1~8억), 사업다각화(10~50억)를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논 콩 이외에도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 신청을 유도하며 논콩, 가루쌀, 국산밀, 서류 등의 논 타작물생산단지 생산‧유통 여건을 개선하며 벼 재배면적 조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