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젓갈류 A형간염 전수조사…도내 유통 제품 모두 '안전'

  • 등록 2025.07.16 06: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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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마트 젓갈 50건 전수검사 결과 바이러스 ‘불검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이 도내에서 제조, 유통되고 있는 젓갈류를 대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 병원체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대상 50건 전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도내 11개 시군의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오징어젓, 낙지젓 등 젓갈류 7종을 수거해 실시됐으며,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 

 

A형 간염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며, 특히 위생 상태가 취약한 환경이나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를 통해 감염 가능성이 높고, 발열, 피로감, 복통, 구토 등 초기 증상 외에도, 성인의 경우 황달, 간 기능 저하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으로, 개인위생 관리와 안전한 식품 섭취가 중요하다.

 

윤방한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젓갈류는 대부분 열처리를 하지 않고 섭취하기 때문에 A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도내 유통 젓갈류의 안전성을 확인한 중요한 계기이며,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과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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