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공음면 학원농원 일원에서 20만 여평의 광활한 대지에 K영화와 드라마를 주제로 한 제22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19일부터 5월11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고 밝혔다.
22회를 맞는 올해 축제는 경관만 보여주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에게 녹색 쉼터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청보리밭과 K컨텐츠를 주제로 폭싹 속았수다,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촬영 스팟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드라마 의상 대여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관광객들에게 드라마 같은 풍경과 영화 같은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보리밭 내 소무대를 조성하여 클래식, 고창농악 등 지역문화공연과 버스킹 등 다채로운 음악관련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특히 군은 축제장 내 음식점 위생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고 바가지 요금없는 축제 운영을 위해 물가안정 부스 운영, 식사류 및 판매품목에 대한 가격 표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창사랑상품권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축제 개최의 시너지 효과가 지역경제에 가시적으로 발생하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한민국 경관축제 1번지인 고창청보리밭 축제가 장기적 발전 방향을 찾는 시도로 더불어 차량 집중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고창청보리밭축제는 63㏊의 드넓은 대지에서 청량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매년 축제 기간에만 40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정도로 봄철 대표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고창의 학원농장은 이름은 옛 지명인 한새골에서 유래됐고, 한새는 고창에 많이 사는 백로와 왜가리 등을 이르는 말로, 봄에는 청보리와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백일홍, 가을에는 메밀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겨울엔 드넓은 설국의 천지로 변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볼거리와 먹거리 등에서 아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라며 “축제장은 물론 다수가 모여드는 장소도 바가지요금을 철저히 단속해 군민과 관광객이 맘껏 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