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뭐 하지? 곶감·군밤·미리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총정리

  • 등록 2025.12.12 11:13:31
크게보기

논산·공주·순창, 먹고 만들고 즐기는 체험형 겨울 나들이 제안
가족·아이·반려동물까지 겨울 감성 살린 지역축제 한눈 정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올겨울 주말 나들이를 고민 중이라면 충청·전북 지역의 체험형 겨울축제가 눈길을 끈다. 곶감과 군밤, 발효식품을 테마로 한 이들 축제는 단순 구경을 넘어 직접 만들고, 먹고, 즐기는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연인·반려동물과 함께 떠나기 좋은 주말 나들이 코스를 골라봤다.

 

크리스마스 감성 제대로…논산 ‘양촌곶감축제’

 

기간: 12월 12일 ~ 14일
장소: 충남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 일원

 

충남 논산의 2025 양촌곶감축제는 겨울 축제의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린 행사다. 곶감으로 장식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행사장은 낮에는 포토존, 밤에는 낭만적인 산책 코스로 변신한다.

 

전통 곶감 덕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공간에서는 직접 곶감을 걸어보고 꾸며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체험 학습, 어른들에게는 겨울 농촌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이 된다.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캐롤이 흐르는 곶감 놀이공원 등 연말 감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곶감 농가 20여 곳이 참여하는 판매장을 비롯해 논산 향토음식, 디저트 카페, 바비큐 존까지 갖춰 하루 머물며 즐기기 좋은 겨울 나들이 코스로 손꼽힌다. 저녁에는 공연과 조명이 더해져 연인·가족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

손으로 굽고 몸으로 즐긴다…공주 ‘겨울공주 군밤축제’

 

기간: 2026년 2월 4일 ~ 8일
장소: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

 

공주의 겨울은 군밤 냄새로 시작된다. 지름 2m 대형 화로에서 알밤을 직접 구워 먹는 체험은 이 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이다. 화로 앞에 둘러앉아 밤을 굽는 풍경은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 어른들에게는 겨울의 정취를 선사한다.

 

미르섬 일대에서는 눈썰매와 눈사람 만들기를 즐길 수 있는 ‘겨울공주 눈꽃왕국’,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댕댕왕국’도 운영돼 가족·반려동물 동반 나들이 모두를 아우른다.

 

같은 기간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에서는 밤 가공식품과 디저트, 율피 소재 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군밤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지역 산업까지 경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형 겨울축제다.

아이와 함께라면 여기…순창 ‘미리 크리스마스’

 

기간: 12월 13일 ~ 14일
장소: 전북 순창군 순창발효테마파크

 

전북 순창의 ‘미리 크리스마스’ 축제는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가족형 겨울 나들이다. 순창발효테마파크 전역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지고, AR 증강현실 게임 ‘루돌프들의 산타 찾기’는 아이들의 참여도를 높인다.

 

발효식품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쿠킹 클래스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슈톨렌, 미니 케이크 등을 만들 수 있고,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체험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나들이 이후까지 추억이 이어진다.

 

푸드트럭과 감성 버스킹 공연, 기부에 참여하는 도네이션 플리마켓까지 더해져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실내·야외 공간이 함께 구성돼 날씨 부담이 적은 점도 장점이다.

 

이번 주말, 멀리 떠나지 않아도 겨울 감성과 체험이 살아 있는 지역 축제에서 계절의 즐거움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