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유경 처장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송명달 차관이 12일 마포농수산물시장(서울 마포구 소재)을 방문해 여름철 수산물 식중독균 검사 시연과 안전한 수산물 소비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장마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에 따라 국민이 수산물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물의 안전관리 현장을 지도·점검하고 수산물의 안전한 소비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유경 처장과 송명달 차관은 시장에서 활어 등을 판매하는 매장을 방문해 활어가 보관된 수족관 물을 직접 채수한 뒤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에서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했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의 온도가 18~20℃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증가하는 식중독균으로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는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활어 취급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수족관 물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해왔고 2017년 이후 비브리오 식중독 발생 건수가 절반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 오유경 처장과 송명달 차관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 방영된 “조리실엔 벌레, 케이크는 쓰레기와 보관”한다는 내용과 관련해 관할 지자체 송파구에서 해당 제과점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브랜드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베이커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쓰레기가 쌓여있는 창고에 함께 보관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평소 대비 물량이 많아 냉동고 공간이 부족해 창고에 둔 것. 제보자 A씨는 "케이크는 재료 보관실 겸 쓰레기를 두는 창고에 1~2일 방치되다가 예약 손님들에게 판매됐다"고 주장했다. 또 "조리실에서 날벌레가 들끓는 건 기본이고 하수구가 자주 터져 식재료들이 보관된 곳으로 오물이 여러 번 역류하곤 했다"고 전했다. 해당 브랜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전국 곳곳에 직영점과 가맹점을 수십 곳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식품을 제조·조리·저장 시 이물이 혼입되거나 병원성 미생물 등으로 오염되는 등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은 사실 등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식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수산물 코너에 QR코드를 사용하시면 수산물이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아실 수 있다"라며 "국내 수산물에 대한 검사 결과가 갱신되기 때문에 소비자들께서 (수산코너에 오시면) QR코드를 찍어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유경 처장은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통단계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 점검을 위해 21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 처장은 마트를 찾은 소비자에게 직접 우리나라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영업자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한 소비자가 수산물을 구매할 때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정부의 방사능 검사실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사능 검사확인 QR코드’를 수산물 판매대에 게시하는 방안 등을 유통업체와 논의하고 방문 현장에서 직접 QR코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오 처장은 “국내 수산물의 안전에 대해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 등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며, 국내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현장 소통을 강화해 소비자와 영업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등 식품이나 음식점 명칭에 '마약' 용어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근)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서정숙, 권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식품의 명칭 등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 정한 마약의 세부항목과 마약 용어의 표시·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식품 명칭 등에 마약이란 용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돼 특히 아동과 청소년에게 마약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고 친화적으로 비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심의 과정에서 마약 용어 사용과 광고 표시를 전면 금지할 경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면서 '권고' 수준으로 낮췄다. 2021년 검찰청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10대 마약류 사범은 전년 대비 43.8% 증가하고, 20대는 전년 대비 12.9%가 증가해 청소년 마약 오남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법안을 발의한 서정숙 의원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