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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담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장

농축산식품 안전은 국민 생명 지키는 또 하나의 ‘국방’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은 축산물 HACCP적용 작업장 등의 지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축산물의 위생·안전성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 국민의 보건 증진 및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푸드투데이는 23일 조규담 신임 축산물위해요소관리기준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준원의 주요업무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조 신임 원장은 지난 17일 축산물위해요소관리기준원장으로 새롭게 취임했다.

취임 소감을 말해달라.

축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6년간 조직 안정화의 토대를 닦고 기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에 격려와 치하를 드린다. 34년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역량,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 기관이 최고의 축산물 위생‧안전 전문기관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임원장으로서 기준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말해달라.

기준원은 그 동안 축산물위생 및 안전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인력 및 예산확충 등 조직면에서도 큰 발전을 이룩했다.

다만, 농장부터 식탁까지 일부 업종에서 HACCP 도입 실적이 미흡하고 아직까지 국민의식과 소비기반이 낮으며, 최근 공공기관 경영평가결과 등을 감안하면 새로운 리더십이 발휘돼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축산물 위생 및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경쟁력 있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공직에 있으면서 체득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모두 쏟아 붓겠다. 이러한 변화와 발전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직원들과 함께 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경영방침은.

조직의 변화와 발전은 직원 모두가 함께 할 때 가능하다. 이를 위해 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모든 경영활동 과정에서 폭넓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기준원 경영방침으로 세 가지를 설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기준원을 '세계 일류의 선진위생안전관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축산물 위생‧안전에 관한 조직원 역량개발을 통해 기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다. 또한 정책기획능력 향상을 통해 축산물위생안전분야 정책수립의 파수꾼이자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일류 전문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둘째, '농업인, 소비자,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기관'이 되겠다. 

유기농산물, 친환경농산물처럼 축산물HACCP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 또한 축산물HACCP 인증을 통해 지정업체, 소비자, 나아가 국민전체에 어떠한 이익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 

이를 위해 HACCP 지정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지정 업소의 운용내실화와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강구하고, 축산물HACCP제도 선진화를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영혁신을 선도하는 우수 공공기관'으로의 변화다.

최근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관련해 우리기관의 경영혁신계획을 재점검하겠다. 조직의 비전과 경영목표 등을 면밀히 점검‧평가하고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하나하나 챙기겠다.

이를 위해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전문가의 자문도 적극 수렴할 것이다. 이러한 계획수립과 추진은 전 직원의 동참과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부서간, 직원간 토론과 대화를 통한 소통의 기회와 폭을 확대 해 나가겠다. “결정 없는 토론이 토론 없는 결정보다 낫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전 직원의 참여와 토론에 바탕을 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앞서도 말했지만 변화와 혁신은 모두 함께 해야 한다. 기준원 직원 모두가 해당 분야에서 리더라고 생각한다. 직원 개개인의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생각들이 모여 변화와 혁신의 길을 이끈다고 확신한다.

또한 삶과 일의 조화와 균형을 통한 직원들의 행복지수 향상, 공정한 인사와 조직운영을 통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형성,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즐거움이 있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모든 것이 실현되도록 직원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국민의 먹을거리인 농축산식품 안전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또 하나의 ‘국방’이다. 농축산식품 위생 및 안전의 중요성은 34년간 농식품부 공직생활을 거치면서 형성된 신념이다.

우리원이 최고의 축산물위생안전 전문기관이자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신뢰를 받는 준정부기관으로 도약하도록 맡은 바 업무에 열정을 가지고 언제나 겸허한 자세로 내외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