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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급식 직영체제로 전환

인천교육청,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 추진

식품 재료업체로부터 허위세금계산서를 받아 세금을 포탈하는 등 일부 위탁급식업체의 비리로 학교급식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인천지역 학교급식이 직영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위탁업체와 급식계약이 만료되는 학교부터 점차 직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학교 급식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정규직 영양사 정원도 늘릴 계획이다.

또 일용직 영양사의 저임금과 신분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방학기간까지 근무일수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급식관리협회 관계자는 "일괄적으로 직영급식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며 "오는 29일에 열리는 급식관련 공청회를 통해 위탁급식업체들의 부당한 입장을 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