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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스타벅스 '먹거리' 매장

아시아 4번째, 서울시청 인근 72석 규모로 개장

커피와 함께 여러 가지 먹거리를 파는 스타벅스 매장이 서울에 생겼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72석 규모의 ‘푸드 콘셉트’ 매장(사진)을 서울시청 부근에 최근 열었다고 10일 전했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4번째로 서울에 문을 연 스타벅스 ‘푸드 콘셉트’ 매장에선 커피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게 특징이다.
 
이 매장에서 파는 먹거리는 샌드위치, 샐러드, 수프, 라자냐, 크로크 무슈, 머핀, 스콘, 케이크, 타르트, 마카롱, 쿠키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샌드위치. 샌드위치 중에서도 빵(치아바타, 호밀 등) 종류와 치킨커리, 카프레제, 그릴드 베지터블 등을 입맛에 따라 골라 만들어 먹는 ‘나만의 샌드위치’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파니니 샌드위치, 랩 샌드위치 등 샐러드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가 20여종에 달한다. 
 
샐러드는 믹스 그린 샐러드, 시저 샐러드, 콩 샐러드, 베이비 포테이토 샐러드, 보고치니 그린 샐러드, 챱 샐러드 등 6종을 전용 그릇에 담아 내놓는다.
 
가격은 샌드위치 6800~1만2000원, 샐러드 6500~7800원, 라자냐 8000원, 수프 5500원, 조각 케이크 5000~5500원, 홀 케이크 2만1000~ 2만5000원이다.

‘푸드 콘셉트’ 매장에선 국내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유일하게 주문 즉시 내려주는 핸드 드립 커피(5000~6000원)와 키위, 토마토, 딸기, 오렌지, 자몽, 감귤 등의 과일을 직접 갈아 넣은 신선한 주스 6종, 병에 담긴 허브티인 ‘타조티’도 처음 팔고 있다.
 
‘푸드 콘셉트’ 매장에서 일하는 스타벅스 직원들은 모두 식품관련 전공자 및 조리사 자격증 소지자 또는 외식업체 근무 경험을 가진 바리스타들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와인과 맥주를 판매하는 미국의 스타벅스 매장, 홍콩의 레디메이드 푸드 전용 매장, 싱가포르의 주방을 겸비한 매장, 네델란드의 빵을 직접 구워 제공하는 매장, 일본의 베이커리 위주 매장처럼 국내외 고객들에게 독특한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