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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경주 떡과 술잔치' 개막

포항서는 주말동안 일월문화제 열려

경주시의 대표적인 관광문화 축제인 '2011 경주 떡과 술잔치'가 8일 개막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떡과 술잔치는 '자연의 선물, 떡과 술 그리고 우리 옷'이란 주제로 봉황대 일원에서 6일간 다양한 전시ㆍ체험행사로 열린다.

  
축제는 이날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백결선생의 떡방아소리' 개막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통술 제조방법과 전통 떡, 퓨전 떡, 삼국의 술 등 전시행사로 이어진다.


'떡마을'에는 옛날 떡 방앗간을 재현하고 신라오떡 만들기 체험, 퓨전 떡볶이만들기, 떡 시식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술마을'에서는 우리 술의 제조과정과 경주 막걸리 전시 및 시음, 술만들기 도구 전시 등이 열리고 건강주로 주목받는 막걸리를 활용한 칵테일 파티와 옛 선조들의 놀이도구 '주령구'를 활용한 놀이체험 등이 마련된다.

  
신라 전통복식과 왕실의 옷을 엿볼 수 있는 '옷마을'에는 천연염색 전시를 비롯해 전통혼례 의상 쇼가 열려 먹거리뿐 아니라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10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는 전통 떡 및 술과 관련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선덕여왕 행차와 포토 페스티벌, 경주지역 관광자원을 돌아보는 경주 100배 즐기기, 선덕여왕 선발대회와 떡ㆍ술을 주제로 한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주시의 한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 15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관광기구총회가 열려 우리나라 전통 떡과 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에서는 7일부터 해도공원과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제9회 일월문화제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일월의 빛, 영일만에 펼쳐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문화제는 포항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조명하는 국악뮤지컬과 일월지 탐방체험, 모포줄다리기, 세오녀 천연염색 작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의 배경으로 해병대1사단 내에 있는 일월지 탐방체험이 진행되고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국악뮤지컬 '연오랑과 세오녀'가 공연된다.

  
이밖에 세오녀 비단천연염색 작품전, 학생미술실기대회 및 전국시조경창대회, 연오랑 세오녀 관련 세미나 등 풍성한 행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