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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진주시는 축제의 도시...유등축제 등 6개 행사

10월 경남 진주시가 축제의 물결에 휩싸인다.

  
진주시는 10월1일 남강유등축제와 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 시작으로 2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3일 개천예술제ㆍ진주실크박람회, 10일 시민의 날 행사 등이 잇따라 개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축제에는 25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 1천여억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 강물에 비친 황홀한 유등불빛= 유등축제는 남강 물 위에 100여개의 대형 등(燈)을 띄우고 남강 둔치에 소망등 등 형형색색의 등을 설치해 펼치는 물ㆍ불ㆍ빛의 축제이다.

  
10월1일 초혼점등(招魂點燈)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시는 올해 '한국의 풍습'이란 주제로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 내에 500년전 조상들의 생활풍습ㆍ민속놀이ㆍ군사훈련 모습을 유등으로 만들어 전시한다.

  
남강 수면 위에 한국의 미, 한국의 춤, 진주 상징물, 한국전래동화ㆍ세계명작동화의 캐릭터를 형상화한 대형 등을 전시한다.

  
둔치 800m 구간에는 2만6천여개의 소망등과 창작등을 전시한다.

  
특히 가족ㆍ연인끼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화려한 유등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유등으로 만든 유람선 2척을 남강에 띄운다.

  
조명의 역사ㆍ빛 공해ㆍ라이트아트ㆍ감성조명이 있는 조명박물관이 운영되고, 창작등 만들기ㆍ유등만들어 띄우기ㆍ남가람어울마당ㆍ수상불꽃놀이 등 다양한 체험ㆍ부대행사도 마련된다.

  
◇ 전국 싸움소 지존을 가린다= 10월1일부터 6일까지 진주전통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에서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싸움소 260마리가 격돌한다.

  
전국의 소싸움 마니아 3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진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송아지,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초청가수 공연과 진주소싸움의 마스코트 맹우와 사진찍기 등 행사도 마련된다.

  
◇ 2011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2011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10월 2~9일 칠암동 남강 둔치와 진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꿈처럼 스타처럼 드라마처럼 시즌 2'란 주제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드라마 삽입곡 콘서트, 드라마스페셜, 드라마 인 키즈 등 행사가 펼쳐진다.

 
3~4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드라마산업 종사를 꿈꾸는 예비 방송인들을 위한 드라마 영상 국제포럼 등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한복 패션쇼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지역 상가로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인 연기자 발굴을 위한 뉴 스타 선발대회, 록밴드 부활의 음악인생이 소개되는 드라마스페셜, 가수 김조한 등이 꾸미는 드라마 삽입곡 콘서트 등은 색다른 볼거리이다.

  
◇ 지방 문화제의 효시..개천예술제=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제61회 개천예술제가 10월 3~10일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진주대첩을 소재로 한 뮤지컬, 가장행렬, 각종 예술경연 등 7개 부문 53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인 가장행렬에는 1천500여명이 참가해 진주대첩의 승전행렬 등을 선보인다.

  
진주성 특설무대에 공연하는 '단군의 꿈, 하늘의 울림, 땅의 역동, 인간과 자연의 소통'이란 퍼포먼스는 새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공예인 축제 한마당, 반려동물 한마당, 진주가요제, 대한민국 판소리 페스티벌,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쇼 유랑극단 등도 진행된다.

  
◇ 진주실크박람회ㆍ시민의 날= 진주 실크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진주실크박람회는 10월 3~12일 남강둔치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진주실크 업체에서 전시장을 직접 운영해 관람객들이 실크제품을 보고, 느끼고, 상담을 할 수도 있다.

  
행사기간에 패션관과 기업관, 전통민속공예관이 운영된다.

  
진주성 대첩 승전일을 기리고 시민의 애향심과 긍지를 고취하기 위한 '제16회 진주 시민의 날' 행사가 10일 남강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타악 퍼포먼스 '풍'ㆍ퍼니 밴드ㆍ지역 가수 공연, 시민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