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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오징어축제 오는 24일 개최

오징어 흉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징어의 고장인 강원 강릉시 주문진과 동해시 묵호 일원에서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동해시의 대표어종인 오징어를 비롯한 해산물과 어촌문화를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제14회 동해시 오징어축제'가 오는 24∼25일 묵호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24일 풍어제를 시작으로 묵호항 주변을 도는 거리 퍼레이드와 특집 콘서트, 불꽃 페스티벌이 열리고 25일에는 '나도야 마도로스' 선발대회와 묵호항 작은 콘서트가 펼쳐진다.

  
축제기간 가족종합 체험관과 먹을거리 장터, 특산물 상설 판매장이 운영되고 해산물 도자기와 맨손 고기 잡기, 묵호항 어촌음식, 오징어 낚시 등 풍성한 체험행사와 해경 함정 공개행사, 동해시 스크린 투어 따라잡기, 묵호항 개항 70주년 경축 사진전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행사가 이어진다.

  
동해시 축제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0일부터 고성과 속초 등 동해안에서도 오징어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하고 있어 축제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라며 "최악의 경우 오징어와 일반 활어를 섞어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마련했지만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징어의 본 고장 강릉 주문진에서도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주문진 해안도로 일원에서 '제12회 주문진 오징어 축제'가 개최된다.

  
사물놀이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맨손 오징어 잡기, 오징어 먹기와 회 썰기, 요리경연대회, 오징어 낚시체험, 얼음 속 오징어를 찾아라, 무료 시식회, 퀴즈 등 오징어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기간 운영되는 수산물 식당에서는 오징어 구이와 오징어 순대 등을 맛볼 수 있다.

  
오규범 축제위원장은 "축제에 없어서는 안 될 오징어가 너무 귀해져 새삼 오징어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며 "오징어 수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