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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사이트 'LG 사이언스랜드' 오픈

LG, 이공계 기피 현상 줄이고자 마련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이 팽배한 가운데 청소년을 위한 과학 사이트가 마련돼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자경)은 국내 최초의 디지털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이 청소년을 위한 과학 포털사이트 'LG사이언스랜드'(www.lg-sl.net)를 지난 14일 오픈했다.

지난 2년간 5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LG사이언스랜드'는 국내 최초의 청소년 대상 과학정보 통합 서비스 모델로 과학정보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뜻한 색상과 깜찍한 캐릭터들이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과학정보를 재미있고 신나게 알려준다.

이 서비스는 20여개의 국내외 우수한 과학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한번의 키워드 입력으로 찾을 수 있도록 메타검색엔진 기술을 적용했으며, 제 7차 교육과정에 기초한 분류체계를 개발했다.

특히 'LG사이언스랜드'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라는 사회적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체험을 통해 과학과 친근해지고 과학마인드를 높일 수 있는 교육과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기반해 구축됐다.

'신나는 사이버 과학나라'를 슬로건으로 기존의 이론중심 정보제공이 아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구성된 LG사이언스랜드는 '정보탐험' 외에 '즐거운 과학', '과학자가 되는 길', '과학아! 놀자', '내 과학노트', '사이언스 클럽' 등의 6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또 현직 과학교사 모임인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의 협조를 받아 연구 실험 현장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지역간 과학 정보격차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학자가 되는 길'메뉴에서는 과학기술 학과 및 직업에 대한 정보제공, 진로상담코너, 직업흥미검사, 과학영재교육 정보제공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LG사이언스랜드'에 들어서면 국내 최초로 웹상에서 구현된 3차원 캐릭터 '래아'가 회원가입부터 정보검색까지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할 때는 '아인슈타인', '에디슨', '장영실'등 청소년들이 존경하고 닮고 싶어하는 18명의 과학자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LG관계자는 "이번 'LG사이언스랜드'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과학정보에 친근하고 쉽게 접근해 최근의 이공계 기피 현상도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