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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살아요' 이색 캠페인

쓰시협, 쓰레기 없는 여름휴가 위해 앞장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쓰레기 없는 여름휴가를 보내자는 이색 캠페인이 열릴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쓰레기문제해결을위한시민운동협의회(공동대표 김재옥)와 춘천환경운동연합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전 10시 청량리역 광장에서 '쓰레기없는 깨끗한 여름휴가 보내기 시민캠페인'과 '우리 함께 살아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여름 휴양지로 각광받는 해수욕장은 짧은 기간에 7천여만명의 이용객이 몰려 피서지 쓰레기매년 골머리를 앓는 곳.

환경부의 '2003년 피서지쓰레기관리추진대책자료'에 따르면 매년 피서철 기간동안 4만여톤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이를 처리하는데 40억원의 청소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팔당댐 등에 떠내려온 쓰레기는 무려 78만톤에 이르고 이 쓰레기 중 30%이상이 피서철을 맞아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추정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피서철 쓰레기발생으로 인한 사회환경적인 처리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쓰시협은 피서지 쓰레기발생을 줄이기 위해 피서객들의 인식전환과 참여의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색 퍼포먼스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쓰시협은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지인 강원도지역의 환경단체와 함께 피서지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1회용품 안 쓰기,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하기, 쓰레기 되가져오기 등 시민캠페인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진행해 피서지 내 쓰레기문제의 실태를 고발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우리함께 살아요' 퍼포먼스는 여름휴가철 동해안을 찾은 수영복차림의 남, 녀 피서객이 쓰레기를 무단투기해 물고기가 죽음을 당하고 피서지가 오염되는 현장에서 클린맨(clean man)이 등장해 쓰레기문제의 실상을 고발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