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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익혀 드세요

거창군, 비브리오균 질병예방 활동 강화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최근 비브리오 패혈증 및 비브리오장염 의심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 돼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사망한 2명의 환자는 습관성 음주와 생선회를 날것으로 섭취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질병은 매년 1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만성질환자, 당뇨환자, 알코올중독자에서 주로 발생하고 특히 연령이 높은 층이나 면역기능이 약한 자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지난 7월부터 횟집 등 20여 곳에 직접 찾아나서 홍보물 부착 및 전단지를 배포했고 앞으로도 환자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물취급업소에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비브리오균의 발생 시기는 5월∼11월까지 장기적이며 그중 7∼9월이 최성기로 이 균은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연안에 분포되어 오염된 어패류의 생식, 해수에 상처 난 피부 접촉뿐만 아니라 식품용구, 도마 등을 통한 2차 오염으로부터 발생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가열(70℃), 저온(5℃)에서는 증식이 억제되므로 날것보다는 익혀먹고 조리하기 전에는 깨끗하게 씻어 저온저장을 하면 예방을 할 수 있다"며 "2차 오염방지를 위해 도마, 칼, 행주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