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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암연구학회 '젊은 과학도' 경희대 서영록 교수

경희대 의과대학 약리학 서영록(사진) 교수(35)가 오는 14일 까지 미국 워싱턴 D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94차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젊은 과학도'상을 수상한다.

서교수는 암 억제와 연관이 있는 Gadd45 유전자의 유해산소나 환경공해물질에 의한 돌연변이를 제거하는 유전자복구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로 암의 예방 및 치료에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Gadd45는 암 억제자로 널리 알려진 p53 단백질에 의해 조절되는 유전자로 처음에는 세포주기 조절에 관련된 기능을 가진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서교수 등은 Gadd45 유전자는 암 억제에 중요한 기전인 유전자 복구(DNA repair)와도 중요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고했다.

이번 서교수의 Gadd45 관련 유전자 복구에 관한 연구는 활성산소에 의해 유발되는 발암기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 암 예방과 치료에 적용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교수는 "한방재료나 우리나라 천연물질에서 암 예방 물질을 찾아 동서의학의 조화와 접목을 시도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