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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씀바귀' 농한기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

춘천 씀바귀가 농한기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출하된 춘천 씀바귀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 1관에 3만~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관당 5천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춘천 씀바귀는 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된 대체작목으로 상품성이 좋아 안정된 가격에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사북면을 중심으로 100여 개 농가에서 15㏊를 재배해 같은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험 출하했다.

특히 농한기에 출하되는 특성 뿐만 아니라 면적당 수익성이 다른 작물보다 높아 올해는 재배면적이 7㏊ 가량 늘어나 출하량도 함께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씀바귀는 자재비가 적게 드는 반면, 웰빙 식품으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어 농한기 새로운 고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라며 "춘천을 씀바귀 주산지로 키우고자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재배농사에 종근 비용과 멀칭비닐,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씀바귀 유통정보 수집과 판로 확보를 위해 오는 17일 재배농가와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등지에 현장 견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