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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름' 홍천한우, 최고등급 'A++' 받아

강원 홍천군의 '늘푸름' 홍천한우가 품질고급화로 우량한우를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 17일 계영농장에서 사육한 한우를 도축한 결과 등심 단면적이 149㎠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국 거세우의 등심 단면적 평균 86.3㎠보다 62.7㎠가 큰 것이며, 도체중(도살한 가축의 가죽, 머리, 발목, 내장 따위를 떼어 낸 나머지 몸뚱이)도 553㎏으로 등지방 두께는 11, 근내 지방도는 83으로 한우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

또 이날 전국 거세우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추산해 1400만원으로 평가받아 최고등급 평균가격인 800만~900만원보다 500만~600만원을 더 받았다.

홍천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70농가가 지난 2008년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및 무항생제인증을 받는 등 소비자가 신뢰하는 명품한우 생산을 위한 한우명품화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2011년까지 HACCP 등의 인증 농가를 100농가로 확대하는 등 한우 선도농가를 육성해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명품한우를 생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병호 명품한우담당은 "꾸준한 투자와 개량을 통한 성과가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산.학.연.관이 모든 역량을 모아 한우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늘푸름 홍천한우를 '부자 되는 소'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늘푸름 홍천한우는 2001년 브랜드 상표등록개발, 2005년 국내 최초 생산이력 추적시스템 구축, 2008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종합우승, 2009년 대한민국자치브랜드 축산물브랜드 대상 등을 받아 국내 최고의 한우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작년말 우수축산물브랜드인증위원회로부터 2010년도 제6회 우수축산물 인증 브랜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