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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양주공장 증설 이전

서울우유 양주공장이 현재 덕계동에서 남면으로 증설 이전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도권정비법) 시행 이후 대기업이 수도권에서 공장을 증설, 이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에 따르면 서울우유 협동조합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000억원을 들여 남면 입암리 26만4000㎡에 종합유가공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양주공장은 시설이 낡은 데다 주변에 택지가 들어서고 생산량이 늘어나 공장의 증설 이전이 필요하다고 경기도2청은 설명했다.

서울우유 종합유가공 공장이 들어서면 1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5000억원의 지역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우유 협동조합은 경기 양주.용인.안산과 경남 거창 등 4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양주공장은 1984년 현재의 덕계동에 건립됐다.

종업원 수가 1970명으로 대기업인 서울우유 협동조합은 그동안 양주공장의 수도권내 증설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번번이 수도권정비법에 막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다 2008년 6월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의 하나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돼 수도권내 증설 이전이 가능해졌다.

경기도와 양주시, 서울우유 협동조합은 19일 오후 2시30분 덕계동에서 종합유가공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허 순 경기도2청 산업단지담당은 "수도권정비법 완화로 대기업이 수도권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자체 증설한 사례는 있었으나 증설 이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