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군정 운영기조를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인프라구축의 완성과 기업형 서비스정신의 확산에 둔 강화군이 ‘품격을 갖춘 명품도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강화군은 지난 3년간 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 대통령을 비롯해 국가 주요 귀빈들의 연이은 방문으로 지역 홍보와 군정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강화군은 통일시대와 서해안시대 사통팔달의 요충지로 비상을 꿈꾸며, 군민들과 함께하는 군정실현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의 변모를 진행 중에 있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본지와의 대담을 통해 “농수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강화마니’를 올해 재배 농산물에 적용함으로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특산물에 이은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강화를 즐거운 문화관광 축제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2010년 명품도시 건설을 화두로 제안한 안 군수를 만나, 강화군의 미래비전 청사진을 들어봤다.

농수 특산물 고품질화 적극 지원
전국 최고 행정서비스 제공 노력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 총력

▷올해 도로개설 등 각종 건설 사업이 예정돼 있는데, 현황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 우선 강화방면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인천시 서구 검단에서 온수간 국도 84호선의 조기 건설에 힘쓰고, 영종도와 강화를 연결하는 교량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교동연륙교와 삼산연륙교, 북단 해안순환도로, 국도 우회도로 건설 등 대규모 도로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조력발전소와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고 통일시대에 대비한 대규모 프로젝트도 정상 추진되도록 강화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갈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대규모 사업이 개발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이주와 보상대책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강화군이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군수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문화와 체육, 관광 인프라 확충계획은 무엇인지요.

- 역사박물관은 계획대로 금년 상반기에 완공되고, 더 나아가 강화군의 자랑인 역사성과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여기에 고려문화유적 정비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제4차 강화문화권 정비사업은 강화읍 재창조 사업과 연계해 추진됩니다.

또한 체류형 휴양지로 만들기 위해 온천과 골프장, 스키장 등 다양한 레저 휴양시설을 만들고, 2014년 개최 예정인 인천아시안게임과 맞물려 강화에 종합경기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강화군의 현지 특산물은 전국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강화인심과 순무 등 지역특산물 육성에도 부족함이 없어야 할 것 같은데요.

- 우리군은 쌀과 고구마, 순무, 약쑥, 포도, 배, 새우젓, 갯벌장어 등 지역 농수특산물을 고가의 고품질 고급브랜드 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개발한 농수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강화마니’를 올해 재배 농산물에 적용함으로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농어촌 테마마을은 지역 특산품과 연계해 도시민들에게 정감어린 마음의 고향으로 만들고, 도·농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체험공간과 쉼터를 제공하는 등 휴양과 활력이 넘치는 관광농어촌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활력 넘치는 관광 농어촌 건설

▷무엇보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주민들의 복지증진은 각 지자체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화군은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 강화군은 65세 이상이 전체인구의 23% 넘는 초고령화 지역입니다. 지역 특성에 맞게 노인복지 증진을 군정의 우선시책으로 정하고, 지원확대와 더불어 기초생활보장 및 저소득 주민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노인들의 생활안정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또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과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대민행정 전반에 걸친 군수님의 군정에 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 민선 4기를 통해 봉사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공무원들의 업무처리 행태는 획기적으로 좋아졌고, 민원처리속도도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군민들을 감동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봉사행정과 친절, 신속, 정확을 목표로 군정을 주식회사와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고른 혜택을 줄 수 있는 봉사행정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강화군이 전국에서 군민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제일 좋은 자치단체로, 일을 가장 잘하는 공무원이 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