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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곰보배추' 대량 생산기술 개발

경기도 파주시는 천연항생물질을 다량 함유해 주목을 받는 '곰보배추'의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곰보배추는 항생.항염 효과가 뛰어나 축산.의약품 원료 등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곰보배추는 재배기술이 정립되지 않아 생산량이 적은데다 노동력이 많이 투입돼 1㎏당 3만원에 거래되는 등 일반 소비자들은 접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파주시는 비료, 농약, 난방유를 전혀 들이지 않고 물관리만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술 개발해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또 시는 13일부터 재배기술을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생산량을 늘려 가격을 1㎏당 1만원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11년까지 곰보배추를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재배가 가능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