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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식품 중금속 기준 설정 추진


정명섭 단장 “코덱스와 조화등은 업체자율권 부여를”

최근 식품안전 관리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되고 이에 따라 원재료 및 가공식품에 대한 균형있는 식품안전 관리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두부류와 묵류 등에 대한 중금속 기준전환과 위해평가를 통한 소, 돼지, 양 등 축산식품의 중금속 기준 설정이 추진되고 있다.

곽효선 연구관(식약청 식품평가부 식품미생물과)은 4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대강당에서 개최된 식품안전평가연구회(회장 이광호, 식약청 식품평가부장) 심포지엄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외 식품기준. 규격관리 전략’을 통해 이외에도 와인 등 주류에 대한 중금속 모니터링 실시와 기준설정, 기존 10대 농산물에 대한 기준 재평가 및 엽채류, 곡류 등으로 기준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연구관은 또 식품미생물과 관련, “지난 8월 조미건어포류 황색포도상구균 정략규격 개정을 추진한데 이어 오는 12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등 미생물 규격 정량화와 과자류, 조미김 등 미생물 규격 검토하고 식중독균 정략규격 확대 및 이를 위한 위해평가 연구 실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미생물 규격 설정 및 개정, 신종 위해 미생물 규격 설정 및 검출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잔류농약의 경우 아직 설정되지 않은 40여종의 잔류허용기준을 설정 완료하고, 국내에 사용등록 됐으나 기준설정 필요성이 없는 면제농약 50여종에 대한 농약목록을 지정하는 한편, 200여종 농약의 잔류허용기준 전면 재평가, 잔류농약 시험법의 개선 및 기준준수 확인을 위한 사후 모니터링, 농약 사용등록 및 잔류허용기준 설정에 대한 추진하고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관은 이외에 “국내외 300여종의 동물의약품이 사용 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이 가운데 잔류허용기준 설정의 필요성이 있는 활성물질은 약 160개로 추정된다”며 “향후 동물의약품 50여종의 기준 신설 및 기준적용 대상식품 확대, 동물용의약품의 기준신설을 위한 시험법 개발, 기준신설 동물의약품의 기준 준수 확인 모니터링, 신속 적성검사를 위한 미생물 시험법 개선, 잔류허용기준 부적합 다빈도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 동물의약품 사용등록 및 잔류허용기준 설정의 동시제도를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이옥신 및 PCBS에 있어 다이옥신의 경우 오는 2012년까지 식육과 난류 및 유제품의 모니터링 및 기준 설정을 추진하고, PCBS는 수산물의 모니터링과 기준을 설정 그리고 관련부처 합동으로 추진 중인 저감화 관리 사업과 곰팡이독소, 기구 및 포장용기, 신종유해물질 등에 대한 관리기준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명섭 단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략기획단)은 ‘선진국의 식품 기준.규격 동향’을 통해 과학적인 접근방식과 누구나 알기 쉽게 식품분류체계 및 신제품 개발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기준. 규격 운영 그리고 통상마찰을 피할 수 있는 국제기준규격(CODEX)과 조화를 이뤄야 하며 위생규격 위주의 관리와 품질 관련 규격은 산업체에게 자율성을 부여할 것 등 선진국의 사례를 들어 바람직한 기준. 규격 설정방안을 제시했다.

박성국 연구관(식약청 신종유해물질과)은 “현재 국내 식품은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나 방사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와 환경부, 원자력연구원 등 공조체제를 통해 유사 시 오염정도와 사고위험성 등을 즉시 체크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 필요하며, 오염된 식품처리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포지엄 후 식품안전평가연구회 창립총회를 가졌으며, 회장에 이광호 식약청 식품평가부장을, 총괄간사에 식품평가부 내 각 주무과장을 선임했다.

분과별 자문위원은 다음과 같다.

▷식품미생물과= 류상렬(서울대), 하상도(중앙대), 이민석(고려대)
▷식품잔류약품과= 김정환(서울대), 신호철(건국대), 이중근(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오염물질과= 김필주(서울우유협동조합), 정수현(고려대), 전향숙(한국식품연구원)
▷용기포장과= 김재능(연세대), 김정목(목포대), 박종현(오뚜기 중앙연구소)
▷신종유해물질과= 김연제(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영석(이화여대), 백두진(상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