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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1조클럽 신화를 쓰다-롯데제과


올해로 4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롯데제과가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를 확고히 한 롯데제과는 이제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겠다는 야심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지난 41년, 롯데제과는 전 세계 80여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중국, 인도 등 브릭스를 중심으로 현지공장을 설립했다.

최근엔 다국적 기업인 허쉬(2007년2월), 프리토레이(2006년 7월) 등 기업들과 제휴에 나섰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요소를 확고히 한 것이다.


80여개국 수출 중국·인도 등 현지공장 설립
허쉬·프리토레이 등 글로벌 기업 제휴 활발
공격경영 지속 업계 최초 매출 1조원 금자탑


올해 창립 41주년 맞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 롯데제과가 올 4월 3일로 창립 41주년을 맞았다.

지난 67년 제2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이 시작되던 해, 품질 제일주의 기치를 내걸고 자본금 3000만원으로 용산구 갈월동에 사옥을 마련한 롯데제과는 첫해 약 10억원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80년대 들어 국내외적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으며, 1997년엔 연매출 8078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10년간 평균5% 안팎의 신장을 꾸준히 유지해왔고, 2002년은 1조87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제과업계에선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품질본위 정도경영 성과

글로벌 기업으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된 배경엔 신격호 회장의 경영 철학인 품질제일주의와 정도경영, 안목 있는 투자와 열정이 있었다.

초대 회장인 유창순 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김상후 사장까지 6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초대 회장자리를 유 회장에게 양보하고 본인은 사장으로 취임할 만큼 본인의 좌우명인 ‘거화취실(去華就實)’을 평소 몸으로 실천, 겸손의 경영인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건과, 빙과 두 사업 모두 업계 막둥이로 시작한 롯데제과는 70년대 중반 건과 1위, 80년대 중반 빙과 1위 자리에 각각 올랐으며, 현재 이들 사업은 2위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만큼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롯데제과는 1973년 업계에선 드물게 기업을 공개, 투명 경영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발행가 500원이던 주가는 현재 국내 최고가인 160만원에 달한다. 또 기업공개 당시 10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일찍부터 해외시장에 관심을 쏟았던 롯데제과는 1969년 50만달러에서 지난해는 2억2000만불에 달했다.

또 1995년부터 설립한 해외현지공장은 중국북경(껌·파이 공장 1995년), 베트남 호치민(껌·캔디 공장 /1996년/2007년) 인도 첸나이(캔디·껌 공장 /2003년), 중국청도(스낵·비스킷 공장 /2005년), 중국상해 (초콜릿 공장 /2006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됐다.


롯데제과는 지난 1967년 창립이래 한 해도 마이너스 신장이 없는 우량기업이다. 건과, 빙과 각각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기록, 국내시장을 대표하며 업계 최초로 매출 1조를 돌파해 세계로 웅비하고 있다.

2002년 순익 천억원 돌파

특히 롯데제과는 최근 들어 열악한 시장 환경 하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귀감이 되었는데, 2002년 국내 제과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1조를 달성한 이후, 신장세를 거듭해 2007년엔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2, 3위 업체와 곱 이상 차이로 벌렸다.

2000년도에 재 런칭한 자일리톨껌은, 소비자로부터 제품 기능의 신뢰 확보를 위해 시판 전에 치과 병원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창조적인 마케팅을 전개, 2001년도에는 연간 1000억원을 돌파해 제과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2002년도에는 연간 1800억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전무후무할 기록을 남겼다.

또 2003년에 선보인 설레임, 월드콘이 연매출 500억에 근접하고, 2006년 가을에 선보인 드림카카오 초콜릿은 올해들어 월 평균 100억의 매출을 올리면서 초콜릿 시장 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익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는데, 특히 2002년도에는 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 2007년엔 1080억원 이익을 달성, 불경기에도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실적은 차별화된 제품개발, 마케팅 전략과 탁월한 영업전략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자일리톨휘바’(2000년 출시)와 ‘빼빼로’(1983년), ‘설레임’(2003년), ‘월드콘’(1986년) 등 코어브랜드 집중관리와, 또 드림카카오(2006년), 치토스(2006년), ‘자일리톨알파프로젝트’(2007년) 등 신규브랜드의 개발 등 로열브랜드를 통한 블루오션 공략이 대표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경영 목표를 ‘핵심 사업군에서의 확고한 경쟁우위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정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코어브랜드 위주의 효율적 품목 운영을 전개하고, 마케팅과 영업활동에 투입되는 가용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역량을 강화하고, 물류 프로세스 효율 개선과 생산설비, 인력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제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또 조직 구조 개선과 핵심인력 양성 등을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중국, 인도 등에서의 해외시장 전략도 활발하게 전개하기로 했다.

또 프랜차이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사업인 ‘나뚜루’(1998년 오픈)과 건강식품 사업인 ‘헬스원’(2002년 오픈) 등은 품목확대 및 판매채널 다양화를 통해 활성화 하기로 했다.

헬스원 등 품목 확대 나서

롯데제과는 1976년부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80여개 국가에 수출을 해왔다.

수출은 중국의 중심으로 중동, 동남아시아, 러시아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수출만을 통해 시장 개척은 한계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롯데제과는 해외 현지에 직접 공장을 설립하는 공격적인 해외전략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국내 제과업체로써는 제일 먼저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1994년 7월 중국 북경에 초코파이와 크림케이크 생산 회사인 낙천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해 현지공장을 통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첫 삽을 떴으며, 1995년 필리핀 마닐라, 1996년엔 베트남 송베성에 공장을 설립했다.

또 2002년에는 중국 북경에 자일리톨껌을 생산하는 껌 공장을 추가로 설립해 중국 현지인들에게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05년에는 중국시장내 껌 시장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2005년 인수한 청도의 파이, 스낵 공장을 통해 이 시장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06년엔 중국 상해에 초콜릿 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종합제과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는 국민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기업답게 매년 불우이웃과 결식 아동 등 빈곤층을 위해 기금전달과 제품증정 행사를 전개한다.

일반적으로 각종 사회단체를 통해 지원하고 있는데, 주로 장학재단, 고아원, 무의탁노인, 장애인, 환경단체, 재해주민 등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 밖에 군부대, 오지 학교, 문화행사 등에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최근 한해 동안의 지원 횟수만 보더라도 약 70~80회 정도로 금액은 10여 억원에 이르고 있는데, 2002년도에는 푸드뱅크로부터 우수기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아원, 오지 학교 중에는 자매결연을 20년 이상 맺고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곳도 많다.

앞으로도 롯데제과는 지속적으로 음지에서 고생하는 이웃을 찾아 정성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