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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주류 강릉공장 수출 동해항 이용

두산주류 강릉공장이 소주의 수출길로 강원 동해항을 이용하게 됐다.

소주를 일본 등에 수출하는 두산주류는 14일 동해항에서 40피트짜리 컨테이너 2개를 선적,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강릉에서 도로를 이용, 부산항을 통해 수출하던 이 업체는 이달 중에 40피트 컨테이너짜리 30개를 동해항을 이용키로 했다.

전세계 20여개 국에 주류제품을 수출하는 두산주류는 물량의 95%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그 양은 연간 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가 넘는다.

지난 1월 러시아∼동해∼부산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이 첫 취항한 이후 화물이 없어 한적하던 동해항에는 영풍이 3월 말까지 아연괴 총 76TEU의 선적을 계획하고 있는 등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영풍의 아연괴 수출을 시작으로 지역 기업인 두산이 가세함으로써 동해항의 물동량 유치에 대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