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준표, 이하 aT)는 13일 나주 본사에서 설 명절 연휴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농산물 물가안정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농수산식품 수출 비상 대응 체계 가동, 비축기지 등 전 사업장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정부의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발표에 따라 최근 기상악화로 가격이 오른 배추, 양파 등 aT에서 관리하는 주요 농산물을 설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6일부터 오는 29일까지는 역대 최대인 총 600억원(대형유통 220억, 중소유통 380억) 규모의 국산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추진해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설 성수품을 비롯해 배추, 무, 단감, 쪽파 등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 경감 필요 품목에 전통시장, 대형·중소형 마트, 온라인몰 등 1만 3000여 개소에서 최대 4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농산물 물동량이 집중되는 명절 기간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품목의 운송비 지원과 특화상품 할인 판매를 추진하고, 오는 27일까지 온라인도매시장에 농축산물 품목을 출하하는 판매자에게 운송비의 50%를 지원하며 총지원예산은 2억원 수준이다.
또한 성수품 품목인 사과, 배, 감귤, 포도 등의 선물세트와 배추, 무를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선정해 시중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이와함께 연휴 기간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에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정보데스크(061-931-0119)’를 정상 가동하며, 미국, 일본, 유럽, 중동, 남미 등 aT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바이어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한다.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농산물 보관 비축기지와 다중이용시설의 겨울철 동파 등 재해예방을 위한 점검과 위험 요소 사전 관리로 안전한 농산물 공급과 안전사고 발생 예방도 강화한다.
홍문표 aT 사장은 “설 연휴 기간 중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관계 직원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농산물 수급 등 예기치 않은 상황 발생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농어촌·농어민(축산)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