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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농특산물 생리활성 물질 조사 발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3일 2024년 신규 시책 사업으로 도내 주요 특산물의 생리활성 물질 조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4개 지역(괴산, 보은, 영동, 옥천)의 로컬푸드 직매장 및 지역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지역 대표 특산물 10종 32건으로 고추(건고추, 아삭이고추), 대추(건대추, 생대추), 감(곶감, 연시, 햇감말랭이), 포도(샤인머스켓, 캠벨어리, 블랙바라드)를 대상으로 분석 항목은 생리활성 성분인 비타민 C, 무기질, 총 플라보노이드 및 캡사이시노이드**와 영양성분인 당류였으며, 해당 특산물을 부위별로 나누어 실시했다. 

 

분석 결과 칼슘 함량은 2.8 ~ 62.3 mg/100g, 마그네슘 함량은 2.1 ~ 130.8 mg/100g, 인 함량은 13.5 ~ 267.9 mg/100g으로 건고추 전체, 건고추 과피, 건대추 순으로 높았다.

 

황 함량은 3.2 ~ 227.4 mg/100g으로 건고추 전체, 건고추 과피, 햇감말랭이 순으로 칼륨은 모든 특산물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었고, 그 함량은 75.4 ~ 2066.9 mg/100g으로 건고추 과피, 건고추 전체, 건대추 순으로 높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지역 특산물을 섭취하면 혈압 조절과 골다공증 예방 등 여러 면에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비타민 C 함량은 불검출 ~ 191.2 mg/100g이었고 생대추, 아삭이고추 과피, 아삭이고추 전체, 캠벨얼리 전체 순으로 성인의 하루 비타민 C 권장 섭취량이 100mg인 점에서, 특히 생대추를 100g 정도 섭취하면 일일 권장량 이상으로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의 2차 대사산물 중 하나로 항산화, 항염증 및 항암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4.0 ~ 328.1 mg Quercetin/100g이었고, 건강상 효능은 고추가 포함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고추에 한해 분석한 캡사이신과 디하이드로캡사이신은 고추가 갖고 있는 매운맛의 80~90% 이상을 차지하는 성분으로 건고추 부위 중 고추의 가운데 씨앗이 붙어있는 속 부분인 태좌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양성분인 당류 함량은 2.2 ~ 68.4 g/100g으로 건대추, 생대추, 햇감말랭이 순으로 높았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특산물에 함유된 다양한 유용성분을 부위별로 비교하였다”면서 “내년에도 지역 특산물을 대상으로 생리활성 물질 조사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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