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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과실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수출...5만여병 출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농업기업법인 한국애플리즈가 중소기업 최초로 러시아 소주 시장에 진출한다.

 

도는 20일 의성군 단촌면에 있는 공장에서 과실주 5만여 병을 첫 출하 하고, 이 제품들은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내진다고 밝혔다.

 

이날 최영숙 도 경제산업국장, 최태림 도의원, 한임섭 경북식품수출기업협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첫 출하를 축하했다.

 

러시아 주류시장은 맥주를 빼고도 약 6조 원 규모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어려움으로 시장개척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러시아 바이어는 이번에 수출하는 과실주 찾을수록은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러시아 시장에 아주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10월에는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한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한국애플리즈와 안동소주일품 공장 등을 둘러보고, 전통주 홍보 협약식에도 참가해 경북 전통주의 세계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한 안동소주에도 관심을 가져 경북 연해주 사무소와 안동소주일품과 함께 본격적인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의성군에 있는 한국애플리즈는 사과 와인과 브랜디 등을 생산하는 전통주 업체다

 

최영숙 도 경제통상국장은 “중국에서 사드 문제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버텼던 우리 기업들은 시장에서 위상이 더 높아졌다”며, “한국애플리즈의 ‘찾을수록’은 ‘경북 사과’라는 고유의 경쟁력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