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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갯벌에 새꼬막 양식 도전

기후변화 대응, 신규양식 품종 개발로 어업인 고소득 품종 양식 시도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유재영)가 서해안 갯벌에서 새꼬막 양식을 도전한다.

  
겨울철 별미인 새꼬막은 생산량 90% 가량이 남해안에 집중돼 있는데, 새꼬막 양식에 적합한 갯벌 환경과 밀도 등을 파악, ‘서해안표’ 새꼬막을 생산할 계획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충남은 전국 3위(15%)의 갯벌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대부분 바지락을 양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갯벌의 뻘이 차지하는 면적이 증가하면서 바지락 등 갯벌패류의 서식공간도 변화하고 있다.

  
새꼬막은 니질 90% 이상의 저질에 서식하는 패류로, 변화하는 서해안 갯벌에 서식하기 적합하다.

  
이에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새꼬막 양식 관련 시험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도내 갯벌 환경을 분석하고 새꼬막에 적합한 후보지로 서산 간월도와 당진 난지도를 선정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2일 전남산 새꼬막 중성패를 이 곳 2곳에 양식,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새꼬막 중성패를 활용해 양식할 경우 겨울철이전에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부 새꼬막은 겨울철 생존여부를 확인해 지역자생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새꼬막은 바지락보다 단가가 높아 양식에 성공하면 어업인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 어업인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